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가 최근 대한ITA영상의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대한ITA영상의학회는 현재 임상에서 활발히 시행중인 간암, 신장암, 폐암, 갑상선 암의 비수술적 치료를 위해 1999년 창립된 학회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결성돼 있다. 정기적으로 학술집담회와 정기워크샵, 학술대회를 개최해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고 있으며 다기관 공동연구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해오고 있다. 초기에 시행하던 고주파 열치료(Radiofreqeuncy ablation) 외에 극초단파 치료(Microwave ablation), 냉동치료(Cryoablation)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치료에 접목시켜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정 교수는 대한ITA영상의학회 학술이사, 국제협력이사를 역임했고 대한영상의학과 내에서 여러 학술학동에 참여하고 있다. 정 교수는 “학회 창립 25주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진료와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석회성건염은 힘줄에 칼슘 퇴적물이 쌓이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어느 관절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유난히 어깨관절에 많이 생기는데,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깨에 생기는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 힘줄 속에 석회가 침착되며 염증반응을 일으켜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석회성건염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보면 석회성건염(코드 M753) 환자수는 2017년 13만2272명에서 2021년 17만815명으로 최근 5년간 29% 증가했다. 지금까지 치료법은 석회에 따른 만성 염증으로 인한 힘줄 손상과 유착 등의 정도에 따라서 보존적 치료 혹은 관절내시경 수술을 해왔다. 기존의 보존적 치료 중에 폭넓게 사용되는 체외충격파 치료는 치료기간이 길어 환자들에게 심리적 및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 하지만 최근엔 초음파를 이용한 석회쇄석 시술이 도입되면서 이런 부담들이 해소됐다. 초음파로 석회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미세한 주사바늘로 석회를 잘게 부숴 체내에 흡수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별도의 입원치료 없이 외래 진료실에서 국소 마취 하에 이뤄진다. 힘줄 내에서 통증을 유발하던 석회는 기본적으로 칼슘성분